FC 서울이 대전 시티즌을 제압하고 4연승으로 컵대회 단독 선두를 달렸다.

24일 오후 7시반부터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삼성 하우젠 컵 2006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 서울은 후반 8분, '샤프' 김은중이 터트린 천금 같은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서울은 대전을 제물 삼아 컵대회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


▲ FC 서울의 컵대회 4연승 소식을 다룬 FC 서울 구단 홈페이지 ⓒ2006 FC 서울 구단  

사령탑을 맡고 있는 이장수 감독의 조련 속에 매경기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FC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도 빠른 공수 전환과 '중원 사령관' 히칼도의 날카로운 패스를 앞세워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섰다.

반면 대전 시티즌은 미드필드 진영의 이관우와 공격 최전방 라인의 데닐손을 앞세워 팽팽하게 맞섰다.

45분 동안 여러 차례 좋은 득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골결정력과 세밀한 마무리 패스의 부재로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양 팀의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서울 김은중이었다.


▲ 후반 8분, 결승골을 기록한 FC 서울 김은중 ⓒ2006 정대훈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대전 문전을 강하게 압박한 서울은 대전 수비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빈틈을 노렸고 이 시도는 적중했다.

후반 8분 대전 문전 오른쪽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히칼도는 문전으로 쇄도하는 김은중을 겨냥해 지체없이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를 따돌린 김은중은 여유있게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려 대전의 골문을 갈랐다.

서울 김은중에게 선취골을 내주고 나서 갈길이 바빠진 홈팀 대전은 동점골을 얻기 위해 파상 공세에 나섰다.

대전은 후반 12분, 주승진과 김용태 대신 박충균과 공오균을 연이어 교체 투입하고 후반 19분에는 최윤열 대신 헤지스를 교체 투입하는 등 남은 시간 동안 투지를 불태웠으나 서울의 짜임새 있는 수비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전을 상대로 4연승 행진을 달린 데 힘입어 승점 12점을 기록한 서울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9점)를 승점 3점 차이로 따돌리고 컵대회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삼성 하우젠 컵 2006 4라운드 경기에서 전남은 전북을 1-0으로 눌렀고, 성남 역시 부산을 2-1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경남은 포항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고, 울산는 수원을 1-0으로 물리쳤다. 광주와 대구는 1골 씩 사이좋게 주고 받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4라운드 경기 24일 일정을 마무리한 현재 K-리그 컵대회 중간 순위는 아래와 같다.


▲ 삼성 하우젠 컵 2006 4라운드 현재 중간 순위(5월 24일 현재) ⓒ2006 한국프로축구연맹  

덧붙이는 글
★FC 서울 vs 광주 상무 경기 결과
(5월 24일 오후 7시반, 대전 월드컵경기장/ K리그 컵대회 4라운드 경기)

대전 시티즌 0-1 FC 서울

후반08분/FC 서울, 김은중 득점(히칼도 도움)

★대전 시티즌 vs FC 서울 출전선수명단

- 대전 시티즌 -
GK : 최은성
DF : 강정훈, 주승진(후12 박충균), 민영기, 최윤열(후19 헤지스)
MF : 장현규, 고병운, 이관우, 김용태(후12 공오균)
FW : 슈바, 데닐손

- FC 서울 -
GK : 김병지
DF : 김치곤, 이민성(후26 이기형), 곽태휘, 최재수
MF : 아디, 히칼도, 안태은, 김동석(후0 한동원)
FW : 김은중, 김승용(후15 한태유)

★타구장 경기결과 (4월 24일, K리그 컵대회 4라운드 경기)

전북 0 : 1 전남 (전주월드컵, 19:00)
성남 2 : 1 부산 (탄천종합, 19:00)
포항 0 : 2 경남 (포항전용, 19:00)
수원 0 : 1 울산 (수원월드컵, 19:00)
광주 1 : 1 대구 (광주월드컵, 19:30)

[오마이뉴스 정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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