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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을수록 더 배가 고프다."
대전의 '샤프' 김은중이 2골을 몰아넣으며 팀을 3연속경기 무승의 수렁에서 건져냈다.아울러 시즌 11골로 프로입단 이후 자신의 시즌최다골 기록(2001년 9골)도 넘어섰다.지난달 30일 홈에서 열린 광주전 이후 21일만의 골소식이었다.
-프로데뷔후 시즌 최다골인데
개인기록은 신경을 안썼다.오늘 경기에서 지면 중위권에서 멀어져 후회없는 경기를 하자고 동료들과 다짐했고 열심히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골감각은 어떤가.
컨디션이 썩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감독님이 오시면서 팀이 공격적으로 변해 득점찬스가 많아 골을 많이 넣을 수 있었다.오늘 두번째 골을 넣을땐 공을 때리면서 넘어져 공이 들어간 줄 몰랐다.골을 넣을 수록 욕심이 생기고 늘 배가 고프다.
-오늘 코엘류 감독이 관전했는데.
항상 대표팀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욕심만으로는 안되지 않는가.일단 매 경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쓰러지더라도 뛰자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안양 | 조현정기자
* 이 기사는 스포츠서울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