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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두자릿수 골 기록… 안양에 2-1 역전승
'샤프' 김은중과 '날쌘돌이' 알리송이 합작으로 대전 시티즌에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김은중은 2골을 보태 올 시즌 11골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을 경신했다.
브라질 용병 알리송도 빠른 발을 이용,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김은중의 결승골에 도움을 줘 일약 팀의 보배로 떠올랐다.
대전 시티즌은 20일 안양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2003 삼성하우젠 K-리그 안양 LG전에서 김은중이 2골을 넣은 데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승점 3점을 추가, 41승점(11승8무8패)으로 순위를 7위에서 5위로 2단계 끌어올렸다.
대전은 후반 들어 알리송이 교체 투입되면서 팀에 활력이 생겼다.
알리송은 100m를 11초에 주파하는 빠른 발을 앞세워 4분 안양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은중은 안양 골키퍼 박동석의 움직임을 보고 반대편으로 밀어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대전은 12분 알리송이 상대 문전 왼쪽에서 페널티지역 안에 있는 김은중에게 골을 연결시켰고 김은중은 왼발로 반대편 문전을 향해 슛을 날렸다.
김은중 자신의 종전 한 시즌 최다골은 지난 2001년 9골이다.
분위기를 반전한 대전은 29분 이창엽의 장거리포를 비롯 안양을 압박했으나 추가골을 올리지 못했다.
바빠진 안양도 정조국을 투입하면서 경기 막판에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으나 불발로 끝났다.
대전은 전반에 김은중과 김종현 등 토종 공격수를 내세워 안양의 용병 공격수와 맞섰으나 선취골을 허용했다.
안양은 38분 미드필드 정면에서 이을용이 페널티지역에 있는 아도에게 땅볼로 밀어 주었고 아도는 침착하게 골키퍼 최은성의 다리 사이로 밀어넣었다.
대전은 전반에 김은중, 김종현이 상대 문전을 드나들며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안양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대전은 10분 김은중의 오른발 강슛이 상대 골키퍼 손에 걸리더니 23분 김종현의 강슛이 상대 수비수에 걸렸다.
35분에는 이관우가 감아올려 준 볼을 김은중으로 머리로 각도를 틀었으나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염홍철 대전시장은 경기 종료후 대전 시티즌 김광식 사장에게 축하의 전화를 걸어 구단에 변함없는 애정을 표시했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 이 기사는 대전매일의 기사입니다.
'샤프' 김은중과 '날쌘돌이' 알리송이 합작으로 대전 시티즌에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김은중은 2골을 보태 올 시즌 11골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을 경신했다.
브라질 용병 알리송도 빠른 발을 이용,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김은중의 결승골에 도움을 줘 일약 팀의 보배로 떠올랐다.
대전 시티즌은 20일 안양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2003 삼성하우젠 K-리그 안양 LG전에서 김은중이 2골을 넣은 데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승점 3점을 추가, 41승점(11승8무8패)으로 순위를 7위에서 5위로 2단계 끌어올렸다.
대전은 후반 들어 알리송이 교체 투입되면서 팀에 활력이 생겼다.
알리송은 100m를 11초에 주파하는 빠른 발을 앞세워 4분 안양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은중은 안양 골키퍼 박동석의 움직임을 보고 반대편으로 밀어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대전은 12분 알리송이 상대 문전 왼쪽에서 페널티지역 안에 있는 김은중에게 골을 연결시켰고 김은중은 왼발로 반대편 문전을 향해 슛을 날렸다.
김은중 자신의 종전 한 시즌 최다골은 지난 2001년 9골이다.
분위기를 반전한 대전은 29분 이창엽의 장거리포를 비롯 안양을 압박했으나 추가골을 올리지 못했다.
바빠진 안양도 정조국을 투입하면서 경기 막판에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으나 불발로 끝났다.
대전은 전반에 김은중과 김종현 등 토종 공격수를 내세워 안양의 용병 공격수와 맞섰으나 선취골을 허용했다.
안양은 38분 미드필드 정면에서 이을용이 페널티지역에 있는 아도에게 땅볼로 밀어 주었고 아도는 침착하게 골키퍼 최은성의 다리 사이로 밀어넣었다.
대전은 전반에 김은중, 김종현이 상대 문전을 드나들며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안양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대전은 10분 김은중의 오른발 강슛이 상대 골키퍼 손에 걸리더니 23분 김종현의 강슛이 상대 수비수에 걸렸다.
35분에는 이관우가 감아올려 준 볼을 김은중으로 머리로 각도를 틀었으나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염홍철 대전시장은 경기 종료후 대전 시티즌 김광식 사장에게 축하의 전화를 걸어 구단에 변함없는 애정을 표시했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 이 기사는 대전매일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