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이 김은중의 연속골로 갈길바쁜 안양에 역전승을 거두고 네 경기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선은 홈팀 안양이 잡았습니다.
안양은 전반 37분, 이을용의 전진패스를 아도가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주도권을 빼앗긴 대전은 후반 교체멤버 알리송의 활발한 왼쪽침투를 앞세 워반격에 나섰고, 3분 만에 김은중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승부가 갈린 것은 8분 뒤! 알리송과 김은중은 그림같은 콤비플레이로 또한번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네 경기만의 승리를 확정지으며 팀을 5위로 두 계단 끌어올린 멋진 결승골이었습니다.
그동안 연습멤버로만 발탁됐을뿐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김은중은, 원톱후보를 찾아 안양구장에 온 쿠엘류감독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인터뷰:대전 김은중] 입단 7년 내내 10골의 벽을 넘지못했던 김은중은 11골째를 잡아내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2만 홈관중의 응원 속에 3연승에 도전했던 3위 안양은 이번 패배로 선두권 추격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성남은 전북을 누르고 4연승을 달리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고, 2위 울산은 부산에 덜미를 잡혀 성남과의 승점차가 7점으로 벌어졌습니다.

전남과 수원,부천과 대구는 득점없이 비겼고, 포항은 광주를 1대0으로 꺾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서봉국[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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