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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24·대전)이 적지에서 2골을 몰아치며 득점 경쟁에 불을 붙였다.
김은중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3 삼성하우젠 K-리그 안양과의 경기에서 후반 연속 2골을 몰아치며 팀의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대전은 최근3경기 무승에서 벗어나며 승점 41로 5위로 뛰어 올랐고, 김은중 또한 시즌11호골로 선두(16골) 추격에 속도를 냈다.
‘한방’의 능력을 갖춘 김은중의 진가가 드러난 한판이었다.
공에 대한 집착력이 유난히 강한 김은중은 0-1로 뒤지던 후반 4분 벌칙차기로 동점골을 만들었고, 7분뒤에는 알리송이 넘겨준 패스를 받아 벌칙구역 안에서 정확한 왼발슛으로 골망을흔들어 짜릿한 뒤집기를 이끌었다.
1997년 대전 입단 뒤 단 한차례도 시즌 10골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던 김은중은 이날 10골 고비를 넘어서 기쁨이 두배였다.
안양은 플레이메이커로 변신한 이을용이 전반 38분 절묘한 패스로 아도의 선취골로기분을 냈지만, 강한 압박으로 나온 대전의 벽을 뚫지 못했다.
선두 성남은 ‘맏형’ 신태용의 절묘한 자유차기골로 전북 현대를 1-0으로 꺾고승점 58(18승4무4패)을 기록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성남은 김도훈, 이성남, 이기형 등 핵심 선수가 빠졌지만 기선을 제압하는 골로 올시즌 대 전북전 3승을거뒀다.
이밖에 포항은 우성용의 결승골로 광주를 1-0으로 눌렀고, 부산도 외국인선수들의 골 행진으로 울산을 2-1로 제압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부산 부산 2-1(2:0/0:1) 울산
△득점=쿠키(전29분) 제이미(전39분·이상 부산)도도(후38분·울산)
▶전주 성남 1-0(1:0/0:0) 전북
△득점=신태용(전12분)
▶포항 포항 1-0(0:0/1:0) 광주
△득점=우성용(후38분)
▶안양 대전 2-1(0:1/2:0) 안양
△득점=아도(전38분·안양)김은중(후4분·후11분·대전)
▶부천 부천 0-0 대구
▶광양 전남 0-0 수원
ⓒ 한겨레(http://www.hani.co.kr)
* 이 기사는 한겨레신문의 기사입니다.
김은중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3 삼성하우젠 K-리그 안양과의 경기에서 후반 연속 2골을 몰아치며 팀의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대전은 최근3경기 무승에서 벗어나며 승점 41로 5위로 뛰어 올랐고, 김은중 또한 시즌11호골로 선두(16골) 추격에 속도를 냈다.
‘한방’의 능력을 갖춘 김은중의 진가가 드러난 한판이었다.
공에 대한 집착력이 유난히 강한 김은중은 0-1로 뒤지던 후반 4분 벌칙차기로 동점골을 만들었고, 7분뒤에는 알리송이 넘겨준 패스를 받아 벌칙구역 안에서 정확한 왼발슛으로 골망을흔들어 짜릿한 뒤집기를 이끌었다.
1997년 대전 입단 뒤 단 한차례도 시즌 10골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던 김은중은 이날 10골 고비를 넘어서 기쁨이 두배였다.
안양은 플레이메이커로 변신한 이을용이 전반 38분 절묘한 패스로 아도의 선취골로기분을 냈지만, 강한 압박으로 나온 대전의 벽을 뚫지 못했다.
선두 성남은 ‘맏형’ 신태용의 절묘한 자유차기골로 전북 현대를 1-0으로 꺾고승점 58(18승4무4패)을 기록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성남은 김도훈, 이성남, 이기형 등 핵심 선수가 빠졌지만 기선을 제압하는 골로 올시즌 대 전북전 3승을거뒀다.
이밖에 포항은 우성용의 결승골로 광주를 1-0으로 눌렀고, 부산도 외국인선수들의 골 행진으로 울산을 2-1로 제압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부산 부산 2-1(2:0/0:1) 울산
△득점=쿠키(전29분) 제이미(전39분·이상 부산)도도(후38분·울산)
▶전주 성남 1-0(1:0/0:0) 전북
△득점=신태용(전12분)
▶포항 포항 1-0(0:0/1:0) 광주
△득점=우성용(후38분)
▶안양 대전 2-1(0:1/2:0) 안양
△득점=아도(전38분·안양)김은중(후4분·후11분·대전)
▶부천 부천 0-0 대구
▶광양 전남 0-0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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