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3-0 상황서 임영주-알렉스 연속골 '펑펑'  



▲ 27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 대 성남 일화 경기에서 대전 알렉스(오른쪽)가 골대를 향해 슛을 날리고 있다.<신현종 기자>



▲ 27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 대 성남 일화 경기에서 대전 김은중(오른쪽), 알렉스(위)와 성남 이영진(왼쪽)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신현종 기자>

후반 20분을 남겨 놓고 보기 드문 일이 생겼다.
성남 골키퍼 김해운이 부상으로 실려 나갔고 이미 교체 선수를 다 투입한 성남은 신태용을 골키퍼로 내세웠다.
대전은 1명이 더 많은데다 골키퍼도 신태용이어서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대전은 0대 3으로 뒤진 상태여서 파상 공격에도 불구하고 2점밖에 만회하지 못했다.  

대전 시티즌은 27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3 삼성하우젠 K-리그 성남 일화전에서 2대 3으로 패했다.
이로써 대전은 33승점(9승6무7패), 6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대전은 후반 2분 황연석의 추가골에 이어 27분 또다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황연석의 슛으로 1점을 더 내줘 0대 3으로 뒤졌다.

성남 김해운이 부상으로 실려 나간 뒤 대전은 36분 임영주의 중거리 슛으로 1점을 뽑았고 44분 이창엽의 롱 드로잉을 알렉스가 헤딩골로 성공시켰다.
대전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으나 시간은 경기 종료를 향해 달렸다.

대전은 이날 전반에 3-5-2 포메이션을 선보이면서 전반 후반까지 경기를 주도했다.
최전방에 김은중과 김종현을 투톱으로 세우고 수비에는 박철 김성근 콜리의 삼각편대를 구성, 안방을 튼튼히 했다.
대전은 4분 김정수의 슛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더니 12분 주승진의 헤딩슛이 또다시 성남 골키퍼 김해운의 손에 맞고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갔다.
대전은 17분 주승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감아올려 준 볼을 이관우가 노리고 있다가 슛으로 연결시켰으나 골대 위로 솟았고 21분 이관우가 날린 페널티킥이 골대 뒷그물을 맞고 나왔다.

성남은 20분대에 황연석과 이성남의 슛에 이어 31분 신태용이 골대 왼쪽에서 쏘아올린 코너킥이 직접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가 선취점을 올렸다.

광양경기에서는 '진공청소기' 김남일이 부상에서 돌아온 전남 드래곤즈와 전북이 1골씩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남이 전반 43분 김도근의 골로 앞서 나가자 전북도 후반 45분 마그노에 동점골로 응수했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도 안양 LG와 포항 스틸러스가 마리우와 코난이 번갈아 골을 넣으며 1-1로 비겼다.
포항 코난의 골은 프로 통산 6천800호골.

유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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