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한ㆍ일 월드컵 한국_이탈리아 16강전이 펼쳐졌던 6월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
최고의 명승부로 기억되는 한국_이탈리아전 이후 꼭 1년이 지난 뒤 바로 그 장소에서 축제 분위기는 재현됐다.

대전_울산전이 펼쳐진 1년 후 그날.
대전 구단을 비롯해 대전광역시 공공기관, 지역 연고 기업 등은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한 달 전부터 준비를했고 대전시민들은 축제를 즐기기 위해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몰려 들었다.
경기가 시작되기 1시간 여 전부터 관중석은 꽉꽉 들어 찼고 인근 도로는 경기장을 향하는 차들로 마비되다시피 했다.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은 긴행렬을 이뤄 인도를 가득 메웠다.
마치 지난 해 이날 한ㆍ일 월드컵 16강전이 펼쳐진 당시 상황을 보는 듯 했다.

총 관중수 4만 3077명.
K_리그 주중 관중 신기록도 수립, 축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붉은 상의를 입고 관중석을 메운 관중들의 ‘대전 사랑’카드 섹션과 우렁찬 응원에 선수들도 한층 힘차게 경기장을 누볐다.

비록 원정팀 울산이 대전에 4_0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팬들은 여전히 뜨거운 함성으로 선수들을 성원했다.
결국 팬들은 승패를 떠나 축구로 인한 축제를 마음껏 즐긴 것이다.

프로축구연맹에서 각 구단들에게 ‘대전 구단을 벤치마킹 하라’고 주문한 것의 의미를 새삼 되새길 수 있는 경기였다.

대전=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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