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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동현 기자]
일본 J_리그 베갈타 센다이에 임대 선수로 입단하는 김은중(24.대전)이 임대 기간을 마친 뒤 이적료 분쟁에 싸일 소지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 구단은 센다이와 김은중의 임대에 대해 합의하면서 추후 완전 이적을 논의하기로 했는데 이 때 이적료가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김은중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하는데 해외 진출 FA 선수의 이적료에 대한 양측의 해석이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규정상으로는 FA 자격을 얻어도 이적료는 발생한다. 그러나 올 초 고종수(26.교토 퍼플상가)가 J-리그로 진출하면서 수원과 교토 간에 이적료 분쟁이 일어났을 때, 양 구단은 심한 줄다리기를 벌였고 결국 고종수의 의지가 워낙 강해 수원이 임대료 없이 임대 시키는 선례를 남긴 바 있다.
센다이는 김은중을 4개월 임대(2003년 8월 30일~2004년 1월 1일) 계약으로 영입한 뒤 추후 완전 이적을 결정하기로 했다. 완전 이적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 김은중의 FA 자격 획득 시점과 일치한다. 고종수와 동일한 상황이 벌어질 소지가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전 측은 "완전 이적 결정을 임대 계약 종료 2개월 전까지 통보하기로 했다. 이 때는 아직 FA 취득 전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 없이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시즌 중반 일본 진출에 동의한 것도 어차피 해외에 보낼 바엔 FA 자격 획득 전에 보내 이적료 등에 관한 분쟁의 여지를 없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 에이전트는 "센다이가 선임대 후이적 계약을 맺은 배경에는 김은중의 FA 자격을 악용, 이적료를 주지 않으려는 심사가 있는 걸로 여겨진다”며 "결국 고종수의 나쁜 선례가 한.일 양국 선수 교류에 분쟁의 여지를 남기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로연맹의 한 관계자는 "김은중의 경우도 고종수와 같이 문제가 될 수 있어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 해외 이적과 관련, 국내 구단의 피해가 없도록 FA 관련 규정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 이 기사는 일간스포츠의 기사입니다.
일본 J_리그 베갈타 센다이에 임대 선수로 입단하는 김은중(24.대전)이 임대 기간을 마친 뒤 이적료 분쟁에 싸일 소지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 구단은 센다이와 김은중의 임대에 대해 합의하면서 추후 완전 이적을 논의하기로 했는데 이 때 이적료가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김은중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하는데 해외 진출 FA 선수의 이적료에 대한 양측의 해석이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규정상으로는 FA 자격을 얻어도 이적료는 발생한다. 그러나 올 초 고종수(26.교토 퍼플상가)가 J-리그로 진출하면서 수원과 교토 간에 이적료 분쟁이 일어났을 때, 양 구단은 심한 줄다리기를 벌였고 결국 고종수의 의지가 워낙 강해 수원이 임대료 없이 임대 시키는 선례를 남긴 바 있다.
센다이는 김은중을 4개월 임대(2003년 8월 30일~2004년 1월 1일) 계약으로 영입한 뒤 추후 완전 이적을 결정하기로 했다. 완전 이적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 김은중의 FA 자격 획득 시점과 일치한다. 고종수와 동일한 상황이 벌어질 소지가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전 측은 "완전 이적 결정을 임대 계약 종료 2개월 전까지 통보하기로 했다. 이 때는 아직 FA 취득 전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 없이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시즌 중반 일본 진출에 동의한 것도 어차피 해외에 보낼 바엔 FA 자격 획득 전에 보내 이적료 등에 관한 분쟁의 여지를 없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 에이전트는 "센다이가 선임대 후이적 계약을 맺은 배경에는 김은중의 FA 자격을 악용, 이적료를 주지 않으려는 심사가 있는 걸로 여겨진다”며 "결국 고종수의 나쁜 선례가 한.일 양국 선수 교류에 분쟁의 여지를 남기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로연맹의 한 관계자는 "김은중의 경우도 고종수와 같이 문제가 될 수 있어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 해외 이적과 관련, 국내 구단의 피해가 없도록 FA 관련 규정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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